평당 1억을 넘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입주민 한정 미혼자녀 맞선 모임을 예고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현재 유례없는 프리미엄 아파트 문화를 조성 중이다. 지난해에는 입주민만 발급 가능한 '원베일리 홈닉 삼성카드'를 선보였으며, 올해 1월에는 아파트 이름을 딴 '원베일리 맥주'를 출시해 입주민 상대로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우리끼리' 문화 조성이 단지 내 폐쇄성을 강화하고 주택시장 양극화를 심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반 아파트와 고급 아파트의 초양극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석 결과, 지난해 1월부터 7월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10채 중 4채는 10억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6년 통계 집계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거래 대상에 따른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 시장은 슈퍼리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금리나 시장 분위기를 타지 않고 별도의 움직일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요소가 일반 아파트와 초고가 아파트 간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서울의 주택가격에 따른 주거지 분리 정도 (사진=국토연구원)이번 '입주민 미혼자녀 맞선 모임'은 주택가격에 따른 주거지 분리 수준의 폐허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주택 가격에 의한 주거지 분리와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공간 지니계수는 0.38로 국내에서 가장 높았다. (0.4이상: 심한 불평등, 0.3이상~0.4 미만: 불평등 존재)
연구진은 "주택 가격에 따른 주거지 분리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택 가격에 따른 주거지 분리는 구매능력에 따른 주거 환경 수준의 격차를 높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베일리는 오는 20일부터 조합원 취소분 1가구에 대한 일반 분양을 진행한다. 청약에 당첨된다면 20억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언론에서는 이를 '로또보다 더한 로또'라 부르고 있다.
[한국미래일보=최세희 대학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