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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외면한다?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을 이유로 9월 3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엄청나게 매도하고 있다. 황재중 대학생 기자 2024-10-04 14:00:01
삼성전자가 2~3개월 전에 '8만 전자'였지만 이틀 전 59,900원을 잠깐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미래일보=황재중 대학생 기자]

10/2 장 초반 5만 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기자 직접 캡처)

대한민국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주가가 한 달 반 동안 하락 중이다. 중간중간 약간의 반등은 있었지만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분위기를 전환 정도로 상승했던 날은 없었다. 한때 9만 전자를 바라보던 종목이 이렇게 하락한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월 3일부터 (거래일 기준)18일째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연속 순매도 기간 중 이번이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크다는 것이다. 무려 9조 가까이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왜 매도할까?


첫 번째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이다. 중국 한국 등의 반도체 기업들이 엄청나게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DS 증권 이수림 책임연구원은 "8월 이후 스마트폰, PC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감소하며 단기적인 DRAM 가격 정체기가 도래했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이유는 HBM 부진이다.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기존의 D램을 적층해 성능을 높인 반도체이다. 매우 많은 횟수의 연산이 필요한 AI 반도체에 필수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HBM의 가장 필요로 하는 기업은 엔비디아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3E 12단 양산에 성공했다. 


이렇게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감소하고 미래 핵심 사업인 HBM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맥쿼리, IBK 투자증권 등의 많은 증권사에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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