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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문화예술의 첫걸음, ‘배리어 프리 공연’ 장애인, 노년층,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배리어 프리’를 도입한 공연계 주다인 대학생 기자 2024-10-08 17:00:01
배리어 프리(barrier-free) 공연은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문화예술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

[한국미래일보=주다인 대학생 기자]


 

배리어 프리 공연은 모든 사람들은 동등하게 문화적 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주장에서 출발하였다. 국내에서는 훌륭한 전시회, 공연, 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임산부,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은 접근성 문제로 인하여 소외되어왔다. 휠체어로 이동하는 관객의 경우, 공연장에 엘리베이터와 휠체어 전용 좌석이 없어 공연 관람을 포기한 사례가 있었고, 만지지 않고 눈으로만 감상해야 하는 일반적인 전시회는 시각 장애인이 즐기기 어렵다.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 배리어 프리(barrier-free)이다. 배리어 프리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와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배리어 프리 디자인은 휠체어, 흰 지팡이와 같은 보조 기술의 사용을 고려하며 포용적인 건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사회적 약자들이 기존에 문화생활을 하며 겪었던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허물기 위하여 배리어 프리 디자인이 문화 예술계에도 접목되고 있다. 수어 통역사를 동반하여 공연에 대한 수어 해설을 진행하기도 하고, 음성 포스터를 제작하여 시각 장애인도 공연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관람객이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으로부터 나와 공연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을 받은 접근성 매니저를 배치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배리어 프리 공연을 통한 포용적인 환경 조성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한 ‘문화다양성 주간’은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을 기념하여 일주일 간 진행되는 행사이다. 세대, 지역, 성, 종교, 인종, 장애 등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으며, 정책 포럼, 다양성 콘서트, 청년 문화 다양성 토론회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2024 문화다양성 주간’ 에서는 접근성 매니저의 사전 신청을 받아 관람객들의 행사 참여를 도왔으며 수어통역사와 문자통역사가 상주하여 모든 공연의 가사와 내용을 해설할 수 있도록 했다. 

 

9월 26일에 시작한 장애예술 기획전 ‘기울기 기울이기’에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의 입주작가 6인의 예술세계를 담은 고유의 빛과 기울기에 대하여 전시하고 있다. 해당 전시회는 촉각도구를 활용한 워크샵도 진행 중이며 관람객들은 자신의 감상을 담은 촉각 도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수어 전시 해설과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기울기 기울이기’는 10월 15일 화요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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