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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으로 전환? ... 동덕여대 학생들 강력 반발 남녀공학 전환 의논에 동덕여대 재학생들 거센 반발, "명애롭게 폐교하라" 이서현 대학생 기자 2024-11-12 11:00:01
동덕여대 내에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현재 교내의 많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강력한 반발을 표하고 있다.

[한국미래일보=이서현 대학생 기자]

지난 8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동덕여대에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철회를 촉구한다.'라는 총학생회의 대자보가 붙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인 '나란'에 따르면, 12일 진행하기로 예정된 교무위원 회의에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에 총학생회는 "공학 전환은 대학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물론, 대학을 구성하는 여성의 지위를 상실케 한다."라는 의견을 표하였다.


이후 단과대학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과학생회가 연달아 대자보가 게재되고,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과 후원이 이어지며 반대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재학생들은 최근에 크게 대두되었던 딥페이크 성착취 영상물 유포 사건, 진주 편의점 폭행 사건 등 여전히 여성 혐오 범죄가 만연해 있는 현재 사회에서 '여자 대학'은 그 차별과 혐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임과 동시에 여성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공간을 없애는 것은 여성 인권의 후퇴이며 동덕 설립 목적의 실패라고 언급하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강력한 반발 의견을 표하였다.


대학교 점퍼(과잠)을 벗어둔 학생들 (출처: X)

더불어 재학생들의 시위도 이어졌다. 백주년기념관 건물 앞에 "학생 몰래 추진한 공학 전환 결사반대"라는 팻말이 붙은 근조화환이 늘어서 있으며, "명애(동덕여대 9-10대 총장으로, 현 총장)롭게 폐교하라"는 현수막과 함께 대학교 점퍼를 벗어두는 등의 시위가 벌어졌다.


학교 측 관계자는 공학 전환의 경우 학교 자체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하나의 아이디어였다고 의견을 표하였지만, 이에 대하여 학생들은 공학 전환에 대한 발상이 나온 것부터가 문제라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더불어 교내에 신설된 한국어문화전공의 경우, 외국인 남학생이 입학한 사실이 밝혀지며 본격적으로 공학 전환을 재학생들 몰래 실행해 온 사실이 맞지 않냐며 학생들의 분노가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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