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아이스크림 홈런[한국미래일보=정하윤 대학생 기자]
지난 6월, 교육부는 2025년 인공지능(AI) 교과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5년 일부 학년, 일부 교과목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전 과목 AI 교과서를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서 AI 교과서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과서를 말한다.
하지만 AI 교과서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당장 내년에 시행하는 계획과 달리 11월 말이 되어서야 검인정 체제를 확정 짓게 된다. 또한 아직 교실에 초고속 인터넷망 등 기본 설비도 갖춰져 있지 않고, 교과서를 활용해야 할 교사 교육도 미흡하다. AI 교과서 시스템에 내년에만 약 4,000억의 예산이 들어가고 이후 1조 단위도 넘어설 예정이다.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데 반해 정확한 체계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러한 이유로 AI 교과서 도입 반대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약 5만 명이, 범국민 서명에는 약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더 큰 우려의 목소리가 들렸다. 교사 연수는 정식 교과서가 출시되기 전에 진행되어 명확한 활용법을 교육받지 못했다. 11월 검정 이후 적용 기간은 불과 4개월 남짓이기에 적합한 교수가 이루어질지 의문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대두되면서 교육과 인공지능이 접목한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계획과 체계 없이는 기대만큼의 교육 혁신이 일어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과연 이러한 교육 정책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지 혹은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지는 보다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