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최유성 대학생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공학전환 철회를 촉구하라.”
지난 11일, 서울시 성북구 소재 동덕여자대학교(이하 동덕여대)에서 남녀공학 추진 반대로 인한 학생들의 시위가 열렸다. 동덕여대 본관 앞에는 "명예롭게 폐교하라"는 팻말과 함께 대학 점퍼를 벗어두는 행위를 하며 시위를 이어갔다.
동덕여자대학교 과잠을 벗어두며 시위하는 현장동덕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동덕여대 학교 측에서 재학생들에게 아무런 사실을 공지하지 않고 공학 전환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큰 비판을 야기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동덕여대 재학생 김 모 씨(23)는, ‘해당 사안은 동덕여대가 추구하는 ‘민주 동덕’의 숭고한 정신에 위배되는 비민주적 절차라며, 학생들의 소통을 통해 의견 수렴을 하며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동덕여대의 독단적 행동을 질타했다.
동덕여자대학교 현장동덕여대 측은, 공학 전환 논의는 올해부터 본격 논의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다만, 공학 전환은 학교의 발전과 전진을 위해 제시된 하나의 대안일 뿐이라며 전환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4년제 여성 대학은 동덕여대를 포함해 총 7곳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문대를 포함하면 총 14곳이다. 1996년 상명여대(현 상명대)의 공학 전환을 필두로 성심여대(현 가톨릭대)와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가 공학 전환을 하였다. 여대의 공학 전환 움직임은 학령 인구 감소와 사회의 변화로 인해 학교가 통합하는 중·고교의 사례와 맞물리고 있으며, 이후 동덕여대가 어떠한 움직임을 취할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교내에서 공학 전환 반대 근조 화환이 대거 설치된 상태이며 약 1,6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연대 서명에 참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