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여성 BJ로부터 약 8억 원에 달하는 금품을 갈취당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준수는 5년간 지속된 협박에 시달리다 결국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되었다.
2024년 11월 15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아프리카TV(현 SOOP) 소속 여성 BJ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김준수와 처음 알게 된 이후, 그의 사적인 대화와 음성을 녹음하여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협박은 2020년 9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총 101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그 금액은 약 8억 4천만 원에 달한다.
김준수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5년간 지속된 괴롭힘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또한, 자신 외에도 6명의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침묵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사건 이후 비즈니스 목적 외 어떠한 만남도 거절했으며, 방송에서 언급했듯 '집과 일' 외에는 다른 일상을 갖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공식 입장을 통해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또한, "김준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단 하나의 불법 행위나 범법 행위를 하지 않은, 명백한 피해자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서울동부지검도 A씨와 관련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준수는 이번 사건을 통해 부당한 협박과 공갈 행위의 심각성을 알리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팬들을 향해 "좋은 소식들만 접하게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면서도 "나는 괜찮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당당하다. 잘못이 없고, 5년 전 이야기"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협박과 공갈 행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으며, 법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