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조서원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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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만으로 생활하는 일명 '프리터족' 청년들이 늘고 있다.
17일 한경닷컴이 잡코리아에 의뢰하여 진행한 설문 결과에서는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대학생·아르바이트생 등 949명 중 자신을 '프리터족'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60.6%(575명)로 밝혀졌다.
이는 7년 전인 2017년 잡코리아가 실시한 조사 결과인 56%보다 4.6%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전체 응답자 가운데 20~30대는 493명으로 응답자 중 85.7%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자발적으로 '프리터족'이 된 221명을 제외하고는 절반 이상 어쩔 수 없이 알바로만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연령대의 약 40%(200명·복수 응답)가 '취업이 어려워서' '프리터족'이 됐다고 응답해 이들이 '프리터족'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취업난'이었다.
그 외에도 '당장 생계비·용돈을 벌어야 해서'(37.1%), '조직·사회생활 없이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36.5%), '어학연수·대학원 등 특정 목적이 있어서'(14.8%) '프리터족'을 택했다고 답했다. 또 '금전적 욕심이 없어서'(12.1%), '매일 출근할 수 없어서'(11.8%) '프리터족'이 됐다는 응답도 나왔다.
최저임금의 인상 또한 '프리터족'이 증가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
알바로만 받는 최저 시급만으로 생활이 가능할 것 같아서 '프리터족'이 되었다는 응답자는 48명(8.3%)이었다.
'프리터족' 생활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36.5%(180명)로 불만족(21.1%·104명)보다 높았으며,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2.4%이었다.
이미지 출처: 본인 직접 제공하지만 '프리터족'이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이미지로만 자리 잡게 된다면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게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프리터족'은 1990년대 초반 일본의 버블경제으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이다. 10년 넘게 지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청년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지 못해 단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프리터족'의 비중이 커지게 된 것이다.
'프리터족' 증가현상을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보면 저출산, 경제 허리층인 중장년의 빈곤, 노후 대비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 증가, 고립과 은둔, 고독사 등 '프리터족'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졌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청년층 '프리터족' 증가 현상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솔지 동명대학교 교수는 "청년들이 일할 의욕조차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사회구조가 청년들이 원하는 임금 보장, 복지 등이 마련된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대기업을 가지 않는 이상 대부분 최저시급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 나가도 상관없다는 청년들이 느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이러한 청년 '프리터족' 증가의 문제는 중년층으로 넘어갈수록 건강 문제, 신체활동 저하 등의 변수가 생긴다.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