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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퐁퐁남’ 불매 운동 여파… 이용자 급감에 주가 하락 네이버웹툰의 혐오 표현 논란 이후 여론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김소연 대학생 기자 2024-11-28 14:00:01
네이버웹툰 공모전 작품 ‘이세계 퐁퐁남’의 혐오 표현 논란이 불거진 후, 네이버웹툰 이용자가 급감했고 주가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 [한국미래일보=김소연 대학생 기자]


이번 논란은 지난 9월 네이버웹툰에서 주최한 ‘2024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라는 웹툰이 1차 심사를 통과하며 시작되었다. ‘이세계 퐁퐁남’은 한 남성이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이혼 과정에서 재산을 잃은 뒤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내용이다. ‘퐁퐁남’이라는 용어는 주방 세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이 경제적인 이유로 순진한 남성과 결혼하는 상황을 비유한 것이다. 아동과 청소년들도 접속 가능한 대형 웹툰 플랫폼에서 여성차별적이고 혐오를 조장하는 단어가 포함된 웹툰을 방조하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웹툰 ‘이세계 퐁퐁남‘의 일부 (네이버웹툰 캡쳐)

20대 이하 젠지 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네이버웹툰 회원 탈퇴, 쿠키 환불과 같은 방식으로 불매 운동이 진행되었다. 불매운동이 시작된 후 네이버웹툰 이용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20대 이하 여성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10월 3일 기준 164만 4543명에서 10월 28일 기준 124만 6370명으로 24.2%(39만 8173명) 급감했다.


판교 네이버 팩토리 건물 앞 근조화환 (출처: X.구 트위터)

이번 달 4일에는 판교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 건물 앞에 근조화환과 트럭을 배치하여 적극적인 항의를 표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문구와 함께 네이버웹툰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네이버웹툰 측 사과문 (출처: 네이버웹툰)

이번 달 초 네이버웹툰 측에서는 '이세계 퐁퐁남'은 공모전에 제출된 아마추어 웹툰인데다, 표현의 자유를 고려하면 해당 웹툰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었다.


그러나 결국 해당 웹툰은 최종 탈락하였고, 신고 누적으로 인해 비공개 처리되었다. 또한, 네이버웹툰은 공모전 관련 별도 공지문을 통해 "최근 공모전 관련 이슈로 독자 및 웹툰 창작자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덧붙여 자문위원회를 마련하여 "자문위원이 공모전을 포함한 전체 콘텐츠 서비스의 현행 운영 정책을 검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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