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로고 기자 직접 캡쳐[한국미래일보=노민영 대학생 기자]
지난 2020년, 대한항공은 빚으로 재정이 악화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시도했다. 대한민국 1·2위 항공사가 합병 선언을 한 만큼 총 14개국에서 심사에 나섰다. 이 중 12개국은 심사에서 승인했지만, 유럽연합 및 미국은 독과점을 막으려면 보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항공은 완전한 별도의 회사인 티웨이항공이 유럽 4개 노선(파리, 프랑크프루트, 바르셀로나, 로마)에 비행기를 띄울 수 있게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사업 부문을 에어인천에 판매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지난 28일 합병 요청을 승인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라 전 세계 11위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항공사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 만연하지만, 우려와 기대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회사가 수익을 내기에 더 좋은 구조가 되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또한 합쳐지면 LCC 시장에서 큰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내비치지만, 대한민국 유일의 대형 국적 항공사라는 위치를 이용해 티켓값을 올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거라는 의견을 표했지만, 두 항공사에서 겹치는 업무를 하는 직원들을 어떻게 배치할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바로 없어지냐는 대중들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이 이번 달 아시아나항공 주식 63.9%를 매수하면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지만, 이후 2년 동안은 ‘아시아나’ 간판을 떼지 않고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조직·브랜드 등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흡수할 거라는 것이다. 또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종 승인으로 마일리지도 합쳐지는지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2년 뒤 통합 항공사를 선보이며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에 합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평균적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보다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해, 두 회사의 마일리지를 1:1 비율로 합치기 어려울 거란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