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최유성 대학생 기자] 尹 대통령이 계엄 선포 사태로 대통령 직무가 사실상 마비되었지만, 탄핵안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새로 인사권을 행사하였다.
국가정보원 로고
지난 6일, 尹 대통령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해임한 뒤 오호령 국정원 특별보좌관을 후임으로 임명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이후 자신의 임기를 포함한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 라고 발표하기 전 이번 인사명령을 단행한 것이다.
앞서 지난 6일, 홍 전 차장은 K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4시 경, 그는 조태용 원장으로부터 '대통령의 결정'이라며 사직서 제출을 요구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홍 전 차장이 국회 정보위에 증언한 내용에 따르면, 尹 대통령이 직접 홍 전 차장에게 전화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을 체포하라’고 밝혔다. 홍 전 차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었지만, 부당한 것을 따를 수 없었다”며 이에 불응하였고, 이를 이행하지 않자, 이를 ‘항명’으로 간주해 경질 조치를 취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인터뷰 직후 19시 경, 홍 전 차장은 해임되었고 오호령 보좌관이 1차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국정원은 홍 전 차장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국정원은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이러한 언행이야 말로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며 대통령께 1차장 교체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1차장 교체가 ‘정치인 체포 지시 불응’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련해 대통령실은 “그 누구에게도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라는 입장문을 냈다.
반면 尹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서 “임기 문제를 포함한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 담화는 대통령의 임기 종료까지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회피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