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이유정 대학생 기자]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통령 탄핵 집회가 매일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탄핵 시위에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그룹 ‘에스파’의 ‘위플래쉬’와 같은 케이팝 노래를 개사하여 떼창하며 탄핵을 요구하기도 하며 이전과는 사뭇 다른 밝은 분위기에서 탄핵 시위가 진행되었다.
현재 탄핵 시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로는 ‘케이팝 응원봉’이다. 케이팝 아이돌의 콘서트에서 응원을 할 때 사용되는 응원봉을 흔드는 모습은 뉴욕타임스, 로이터 통신, AFP 통신 등의 외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 응원봉이 친숙한 MZ 세대뿐만 아니라 시니어 세대도 응원봉을 직접 만드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공 :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회의원 X(구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막내비서관의 강요로 공동구매를 했다”라며 그룹 ‘라이즈’의 응원봉을 인증했다. “여러분의 응원봉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으로 국민의 적극적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기도 하였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두 딸의 아빠니 당연히 스트레이키즈”라며 그룹 ‘스트레이키즈’ 응원봉을 인증했다.
시위 현장에서는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전국계란은완숙협회’ 등 정치적 이슈와 무관하지만 전 국민적인 뜻임을 보여줄 수 있는 이색 깃발도 돋보였다.
유튜브 ‘퇴진의소리’ 채널에서는 ‘어서와 탄핵 K-POP은 처음이지?’, ‘어서와 집회 민중가요는 처음이지?’와 같은 시위 현장에서 재생된 노래를 플레이리스트로 제작하는 등, ‘K-시위’의 물결은 온라인에서도 그치지 않고 이어졌다.
이번 대통령 탄핵 시위는 폭력 없이도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새로운 형태의 ‘비폭력 K-시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대와 계층을 넘어서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도 강력한 연대를 보여준다. 이러한 새로운 시위 문화는 전 세계에 비폭력 저항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모두가 한목소리로 변화와 책임을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