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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K-시위’, "집회에 K팝 응원봉 등장" 블룸버그통신 "K팝 새로운 시위 문화의 중심" 선결제 문화에도 주목 WP "정치 시위가 아니라 K팝 콘서트처럼 느껴져" 이수림 대학생 기자 2024-12-17 16:00:01
주요 외신들은 지난 14일 있었던 한국의 집회를 ‘K시위’라고 지칭하고, K팝 응원봉·K팝 떼창에 주목하며 호평했다.

출처=연합뉴스[한국미래일보=이수림 대학생 기자]

주요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 계엄 사태를 맞아 지난 14일 있었던 시위에 참여한 한국 시민들의 ‘응원봉’ 시위에 집중하며 이를 ‘K-시위’라고 지칭했다. 외신들은 과거 '촛불 시위'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한국 국민들이 이번에는 '응원봉'을 들고 콘서트처럼 새로운 형태의 시위 문화를 선보였다고 말하며, 특히 20대와 30대 젊은 세대가 중심이 되었고, 이는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타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윤 대통령 탄핵 지지 집회에서 등장한 형형색색의 아이돌 응원봉, K팝 떼창 등을 언급하며, "K팝이 새로운 시위 문화의 중심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선결제문화’에도 주목했다. 아이유를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언급하며, 소녀시대 유리와 함께 여의도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선결제한 사실을 전했다. 실제로 연예인뿐만 아니라 많은 유명 인플루언서들은 선결제 문화에 동참하며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응원했다. 지난 13일 기준, 국회 근처 커피숍에는 커피 100잔이 선결제되어 있었고, 한 김밥집에는 야채 김밥 30줄, 치즈 김밥 20줄, 참치 김밥 20줄이 결제되어 있었다. 또한, 소금빵, 휘낭시에, 샌드위치, 만두 등 다양한 품목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미리 결제된 상태였다. 


AP통신은 14일(현지 시각) 'K-Pop 응원봉이 한국 대통령 탄핵을 촉발한 시위를 장악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달 충격적인 계엄령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 축출을 요구하는 시위에 K팝 응원봉, 크리스마스 조명, 심지어 산타클로스 복장까지 등장했다"며, "윤 대통령의 짧게 끝난 12.3 계엄령은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고, 독특한 시위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계엄령 계략으로 탄핵된 윤석열 한국 대통령' 제목의 보도에서 “집회장 밖에서 아이를 동반한 부모, 연인, 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노래를 부른다”고 말하며 “한국의 시위는 정치 시위가 아니라 K팝 콘서트처럼 느껴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BBC방송은 "수많은 반(反)윤 시위대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토요일 저녁 국회 밖에서 K팝 그룹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가 국회 밖에서 다시 한번 울려퍼지고 있다“며, “머리 위로 불꽃이 터지고, 시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특히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의 경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새로운 민중가요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일주일(12월 3∼9일) 간 '다시 만난 세계'의 청취자 수는 직전 일주일(11월 26∼12월 2일)보다 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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