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여의도 탄핵 집회가 열렸다.
[한국미래일보=정하윤 대학생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주인공은 단연코 2030 여성이다. 그들은 응원봉을 손에 들고 희망의 목소리를 내며 끝내 민주주의를 이루어냈다. 실제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여의도 집회 인구 중 20대 여성이 2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동시에 국회의사당 여자 화장실도 눈길을 끓었다. 생리대, 핫팩 등 집회 용품들이 화장실 칸을 가득 채웠고 이를 커뮤니티에 공유하여 많은 이에게 알린 것이다.
이번 탄핵 집회의 상징이 되었던 응원봉 문화 역시 시작은 2030 여성이었다. X(구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응원봉과 함께 하는 집회 참여 사진이 확산되었고, 바람 불면 촛불이 꺼진다는 김진태 의원(현 강원도지사)의 말에 큰바람이 불며 새로운 집회 문화가 자리잡힌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린 여성들을 차가운 길거리에 앉힌 걸까. 교복을 입던 그들은 2014년 세월호로 옆반 친구들을 잃고, 성인이 된 2022년 이태원 참사로 선후배를 잃었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이를 보장하지 못하는 현실을 어린 시절부터 경험하였다. 더불어 2018년 버닝썬 사태와 2019년 N번방 사건까지 과연 우리 사회가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분노는 계속해서 깊어졌다. 그리고 그 의문과 분노는 응원봉을 매개로 희망찬 내일을 위한 노래로 이어졌다.
“수많은 알 수 없는 길 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가 국회 앞에 울려 퍼졌다. 국민의 주권을 위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치열히 싸운 2024년 12월 여의도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