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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디지털화에 줄어드는 은행 점포... 고령층 소외 가속화 국내 시중은행 점포 수 5700여 개로 감소 디지털에 취약한 고령층 어려움 겪어 김소연 대학생 기자 2024-12-23 14:00:01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은행 점포는 줄어들고 있다.

[한국미래일보=김소연 대학생 기자]


21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점포 분포에 대한 분포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 점포 수는 2023년 말 기준 5747개으로 집계됐다. 금융연은 “급속한 금융의 디지털화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국내은행들의 오프라인 점포 축소 유인이 계속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 초반인 2020년 말의 은행 점포 수는 6405개였다. 그러나 2021년에는 6094개, 2022년 말에는 5800개를 기록했고 2023년 말에는 5747개까지 감소했다.


금융 사각지대는 스마트뱅킹이 도입된 이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문제로, 2020년 이전부터 오프라인 점포 감소가 이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고령층의 금융 소외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고서에는 "은행 점포 이용을 위해 소비자가 최소한 이동해야 하는 거리에 지역별 격차가 존 재한다"라는 분석도 있었다. 서울, 부산, 대전의 경우 1km를 넘지 않는 반면, 그 외 지역은 20km가 넘는 지역이 다수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방 지역의 이동거리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대도시에 은행 점포들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화에 가장 취약한 고령층이 은행 방문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되어 금융 소외가 심화된다.


이에 대해 금융연은 "지역 내 금융 소비자들의 물리적 이동 거리 변화를 반영한 점포 폐쇄 영향 평가와 절차 등의 정책적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은행 오프라인 점포 축소는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금융서비스 전달채널별 업무처리 비중은 2018년 창구와 ATM을 통한 업무처리가 39.0%, 인터넷뱅킹이 53.2%였다. 한편 2023년에는 창구•ATM 16.6% 인터넷뱅킹 81.7%를 기록하며 5년 사이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 수가 상승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많아지는 데다가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운영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점포를 유지하거나 늘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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