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전수현 대학생 기자]
한 편의점에 진열돼 있는 커피류.
식재료 가격 내년에 더욱 오를 전망이다.
식자재 값이 오른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지속되는 가격 인상을 막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 127.5로,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주요 식자재의 국제 가격 동향을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유지류는 가격 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생산이 감소될 거란 전망이 원인이다.

초콜릿, 원두 등 이상 기후의 영향을 받는 식재료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코코아는 t당 1만 2,107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183.2% 상승한 수치다. 로부스타 커피 또한 t당 가격이 한 달 전보다 8.4% 올랐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1,400원대를 계속해 유지하고 있는 환율 상승이다. 주요 식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이다. 또한 세계 여러 생산 이슈와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원인도 가격 상승 이유다.
가격 상승 영향이 3개월에서 6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는 식품 업계의 특성상 아직 국내 물가에는 식자재 가격 상승이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환율 급등은 수입 식자재 가격을 인상시키며, 이는 국내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몇몇 국내 식품 업계는 이미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이다.
동아오츠카는 내년부터 포카리스웨트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오리온도 이달 오징어땅콩 등 제품 가격을 10.6% 인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