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박서연 대학생 기자] 이달 26일,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넘어섰다. 이는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 이미지(출처=네이버)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에 돌입한 것은 지난 2009년 3월 16일(1,488원) 금융 위기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장중 1,450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서울 외한시장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15시 30분 기준)보다 7.6원 오른 1,464.0원을 기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것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2월 3일 15시 30분경, 1,420원대를 기록했던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인 22시 53분, 143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7일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 금리를 기존보다 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은 미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데 영향을 줬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미국 예외주의, 트럼프 집권 2기 무역분쟁 심화로 인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내년에는 1500원대 환율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전 12시5분 기준, 엔화는 928원대로 원화 약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