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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익추구 가능한 공익법인으로 전환… “대규모 자금 조달 필요” 내년 추진 기업 구조 개편 계획 공개 영리 자회사에서 공익법인 전환... "영리·공익 동시 추구" 머스크·저커버그는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 양민주 대학생 기자 2024-12-30 18:00:01

사진=Getty Images

[한국미래일보=양민주 대학생 기자] 챗GPT 개발사이자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오픈AI가 기존 '비영리법인이 영리법인을 지배하는 구조'에서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PBC)’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 발표했다.


오픈AI는 현지시각 27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내년에 추진할 이런 내용의 기업 구조 개편 계획을 공개했다. 오픈AI는 ‘일반 인공 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AGI)’의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을 구조 개편의 이유로 들었다.


오픈AI는 인류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AI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2015년 비영리법인으로 시작했다. 4년 뒤 막대한 AI 모델 개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영리 자회사를 설립하고 비영리 이사회가 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지배 구조를 변경했다.


최근에는 660억달러 투자를 유치하면서 투자자들의 이익을 제한하는 구조를 바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는 현재 비영리 모회사로 인한 제약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는 “투자자들은 우리를 지원하고 싶어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전통적인 주식 구조와 덜 복잡한 형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익법인(PBC)은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에 공헌하는 목표를 가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AI 기업 xAI도 이와 유사한 구조다.


새로운 구조에서는 기존 투자 유치 시 적용됐던 수익 상한제가 철폐될 방침으로, 이에 따라 투자자 수익이 증가하고 대규모 자본을 유치하기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다만 완전 영리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비영리 조직이 공익법인(PBC)의 상당한 주식을 보유하게 할 예정이다.


오픈AI의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오픈AI의 공동창립자이자 현재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적극 반대하고 있어서다. 그는 지난달 29일 오픈AI 영리기업 전환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 역시 반발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픈AI의 새 비즈니스 모델은 비영리 투자자가 정부의 세제 혜택을 받으며 영리 기업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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