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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 한국인 증가, 무비자 정책이 주효했나? 한국인 중국 관광 입국 전년 대비 150% ↑ 블룸버그 "효과는 미미할 가능성" 강석준 대학생 기자 2025-01-13 14:00:01
중국이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비자 면제 정책을 확대 시행했다. 그 결과 한국인의 중국 관광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한중 관계의 청신호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미래일보=강석준 대학생 기자]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장(출처: 인천공항공사)

중국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비자 면제 대상 국가에 포함시키며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중국을 여행하기 위해선 관광 비자를 발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다소 꺼려 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비자 면제 확대를 선택한 이유에는 경제 둔화가 큰 요인으로 꼽힌다.


2020년 이후 중국은 코로나, 미중 무역갈등, 그리고 빅 테크 규제로 인한 서구 기업들의 해외 이전 등 여러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0.3%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동시에 심각한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의 63% 수준인 2300만 명에 그쳤다. 이에 중국은 경제 회복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비자 면제 조치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0일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와 한중문화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한 ‘니하오 차이나! 비자 없이 떠나자’ 한∙중 관광의 밤 설명회에서 주한 중국대사관 팡쿤(方坤) 공사는 “비자면제 정책 도입됨에 따라 인적 교류가 늘고, 다양한 관광 상품이 출시되며 양국 간 교류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비자 면제 시행 후 첫 달인 12월 한국인의 중국 관광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150% 이상 늘어났고, 상하이 입국자 수는 180%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중국 현지 관광에 대한 후기가 급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비자 정책이 한국인들의 중국 관광 열기를 오래 지속시키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적∙경제적 갈등으로 인한 반중 정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높으며,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가 중국을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독특한 카드 결제 시스템과 구글 지도∙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하는 인터넷 검열이 중국 여행을 주저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집권 이후 서방국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인식이 악화되면서 중국 여행의 선호도가 하락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에서의 관광객 유치를 통해 경제를 부양하려는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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