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김재윤 대학생 기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C커머스의 빠른 시장 침투에 대응해 시장 경쟁력 확보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와 C커머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11번가, 지마켓, SSG닷컴) 쿠팡의 독주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알리, 테무에 밀려 적자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 정책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반색을 표하고 있다.
자체 물류망이 없는 이커머스 업체들은 CJ대한통운과의 협력으로 쿠팡과 동일한 수준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정책을 마련해 C커머스와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쿠팡은 2014년부터 로켓배송을 도입해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 화성 이용자수 (MAU)는 약 3202만명으로 집계됐으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현재 24.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쿠팡은 전국 200여 개의 센터를 기반으로 직매입 상품을 빠르게 배달해 국내 고객들의 이용률을 굳히고 독보적인 국내 택배 점유율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들은 저가 전략으로 사용자 수를 빠르게 증가시켜 11번가에 바짝 다가서고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인다. 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알리의 월간 화성 이용자 수(MAU)는 3년간 4배 성장하며 720만을 넘었고, 테무의 MAU도 626만에 이른다.
이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반격에 나선다. 쿠팡을 의식하고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주 7일 배송 서비스 도입을 예고해 배송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 네이버쇼핑(23.3 %)은 CJ대한통운 배송서비스의 변화로 '지금배송', '새벽 배송'을 도입할 예정이다. 추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고객에게 넷플릭스 광고 스탠다드 이용권을 제공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지난해부터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들은 cj대한 통운을 통해 상당 물량을 유통하는데 ‘매일 오네’ 서비스로 변곡점을 맞게 됐다. 신세계는 cj와 사업제휴를 발판으로 삼아 지마켓과 옥션의 이커머스 시장점유율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는 알리바바와 합작해 알리 익스프레스를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와 알리의 ‘깜작’ 합작은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네이버는 IT기술 경쟁력을 내세워 쇼핑 서비스 앱을 중심으로 커머스 부문 성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이커머스 및 C커머스의 동향에서 가장 큰 변수는 신세계와 알리 간 동맹의 영향력으로 전망된다.
사진출처: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in_dm/221704614064)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경쟁업체들의 추격에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최근 쿠팡이 오프라인 유통이 강세를 보여온 신선식품 시장 점유를 노리고 고급 신선식품 브랜드 ‘프리미엄 프레시’를 출시했다.
이로써 이커머스 시장은 당분간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알리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커머스 업계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네 사업자들의 주도권 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