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2025년 1월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그의 지지자 수백 명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하여 창문과 집기 등을 파손하는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경찰은 약 1,500명을 투입하여 시위대를 진압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경찰관 및 기자 폭행 등 추가적인 폭력이 보고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갈등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으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0% 이상이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특히 20대와 30대는 기성세대와의 정치적, 사회적 견해 차이로 인해 갈등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다.
젠더 갈등 또한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조선일보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6.6%가 '한국 사회 남녀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20대 여성의 82.5%가 이에 동의했다.
한국의 정치 문화는 이러한 세대 및 성별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정치인들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특정 세대나 성별을 대상으로 한 발언을 하거나, 갈등을 조장하는 언행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1. 정치적 지지층 결집을 위한 갈등 조장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과 구속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젊은 보수 남성들의 지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25년 1월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대 대학생 박병헌 씨는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영어 연설을 통해 외신에 대통령의 입장을 옹호했다. 또한, 30대 보수 유튜버들은 온라인에서 선거 부정 주장 등을 퍼뜨리며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2. 이념적 대립의 역사적 배경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정치적 적대 세력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는 강경한 발언은 한국의 냉전 시대와 군사 정권 시절의 정치 문화를 연상시킨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24년 12월 3일 이러한 조치가 한국의 과거 군사 독재 시절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3. 언론의 정파성 및 갈등 부각
2023년 11월 22일, MBC는 한 초등학생 남자 어린이의 인터뷰 발언 '여자애들도 해요'를 '여자애들 다 패요'로 자막 처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대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최악의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언론의 보도 방식은 성별 갈등을 부각시키고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하여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다.
4. 정치적 책임 회피를 위한 갈등 조장
정치인들은 사회적 갈등을 부각시켜 자신의 정책 실패나 문제를 감추고, 책임을 다른 집단이나 세력에게 전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젠더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일부 정치인들은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 문제의 원인을 특정 성별이나 세대로 돌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전략은 단기적으로 정치적 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사회의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
이처럼 한국의 정치인들은 다양한 이유로 세대 및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의 분열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