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사진=위키피디아)
[한국미래일보=손민기 대학생 기자]
일본과 대만이 연이어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대만 남부 도시 타이난시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13일 일본 규슈 인근 해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관측됐다.
더불어 일본에서는 연이어 화산이 분화했다. 미타케산, 사쿠라지마, 미야케지마, 스와노세지마 등의 활화산에서 연이어 분연과 화산성 지진이 관측됐다. 21일 사쿠라지마의 폭발적 분화, 21일 미타케산의 분연과 300회의 화산성 지진이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대만과 일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자연재해가 발생한 이유는 바로 필리핀해판과 유라시아대륙판의 충돌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변의 판들 (사진=위키피디아)
우리나라 주변에는 유라시아대륙판, 필리핀해양판, 태평양판이 존재한다. 판과 판 사이에서는 지진과 화산 활동 빈도가 잦다. 특히 우리나라 주변 판들의 경계 부근을 '불의 고리'라고 부를 만큼 그 빈도는 더욱 심하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유라시아대륙판에 속하는 아무르판 위에 있어 지진이나 화산과 같은 재해에 거의 안전한 편이다.
필리핀해판과 유리사아대륙판이 충돌해 발생한 대만과 일본의 자연재해로 특히 일본 전역의 분위기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바로 후지산 분화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 공포 또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후지산은 지난 5600년간 약 180회 분화했다. 평균 30년에 한 번꼴은 분화했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확인된 마지막 분화 시점은 1707년에 발생한 '호에이 대분화'다. 문제는 호에이 대분화 이후 300여년간 분화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후지이 도시쓰구 도쿄대 명예교수는 "과거 분화로부터 3세기가 지나면서 그만큼 마그마가 쌓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이다"라고 지적했다. 말그대로 초특급 시한 폭탄이라는 것이다.
화산은 일반적으로 분화를 통해 그 에너지를 밖으로 배출한다. 300년간 에너지를 축적해온 후지산은 만약 폭발한다면 호에이 대분화때와는 비교도 안될 천문학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대부분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최근 일본 후지산 대규모 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 전역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온타케산, 스와노세지마, 미야케지마 등의 활화산에서 연이어 분연과 화산성 지진이 관측됐기 때문이다. 이에 후지산 분화에 대한 긴장감이 조성된 것이다.
후지산이 대규모로 분화하면 화산재가 수도권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2020년에 일본 국가 워킹그룹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에이 대분화와 같은 대규모 분화가 발생하면, 도쿄와 가나가와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 수 센티미터에서 10센티미터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