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손민기 대학생 기자]
스웨덴의 영구동토층(사진=위키피디아)
북극의 툰드라, 숲, 습지의 3분의 1이 탄소 배출원이 되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구 동통층 안에서 수천 년 동안 동결 상태로 유지되며 탄소를 저장해 오던 북극 생태계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녹아 배출원으로 바뀌고 있다.북국은 수천 년 동안 지구의 탄소를 동결 상태로 저장하며 중요한 흡수원 역할을 해왔다.
북극 생태계는 시베리아, 알래스카, 북유럽, 캐나다에 걸쳐 있으며, 수천 년 동안 탄소를 축적해 지구의 대기를 식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이 지역의 탄소 순환이 변화하고 있다.
네이처 게재된 새 연구에 따르면 '기온 상승으로 인해 북극 생태계가 점차 많은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여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며 '북극 지역의 30% 이상이 이산화탄소의 배출원이 되었으며, 산불로 인한 배출을 포함하면 이 비율이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원 안나 비르칼라 박사는 "북극 토양에는 엄청난 양의 탄소가 저장되어 있다. 지구 전체 토양 탄소량의 절반에 가깝다. 이는 대기에 있는 탄소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이 엄청난 저장소는 이상적으로는 땅속에 그대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들은 이 과정이 바로 ‘영구동토층-탄소 피드백(permafrost-carbon feedback)’이라 설명했다. 영구동토층에서는 대부분의 토양이 일 년 내내 완전히 얼어 있었지만, 이제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분해 가능한 유기물이 더 많아지고 탄소가 대기로 방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 연구원인 수 네이탈리 박사는 "북극이 점점 더 녹색으로 변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식물이 더 많이 자라서 탄소 저장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도 하지만 결국 영구동토층이 계속 녹으면서 미생물이 활동하게 되고 땅속의 거대한 탄소 저장량이 방출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