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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테크’ 공습 한국기업들 로봇기술 개발 박차 중국 휴머노이드 화제 모아·…국내 위기론 확산 두산로보틱스 AI 기반 협동 로봇 사업 집중 국내기업들 청소 로봇 경쟁에 뛰어들어 김재윤 대학생 기자 2025-02-10 18:00:01

[한국미래일보=김재윤 대학생 기자]


딥시크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중국 기술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어 국내에 위기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도 AI 및 로봇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기업에서 개발한 AI 챗봇 딥시크가 지난 1월 공개된 후 일각에서는 ‘차이나 테크’의 공습이 예고된 일이었다고 말한다. 중국기업들은 이미 고난도의 동작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을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

 

전 세계에서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테크 기업은 유비테크와 유니트리가 꼽히고 있다. 유니트리의 경우 지난해에 휴머노이드 ‘H1’ 로봇을 개발했다. H1은 이족보행이 가능하며 작은 상자를 운반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으며 복잡한 춤 동작까지 구현된다.

 

중국기업 엔진 AI(ENGINEAI)가 내놓은 휴머노이드 ‘SE01’는 인간에 가까운 걸음걸이를 보여주어 화제를 모았다. 휴머노이드들이 속속들이 자동차 공장, 택배 물류창고 등에 투입되면서 국가 간 기업 간에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차이나 테크(이미지 출처: https://blog.naver.com/asnas12/223468193356)

우리나라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전문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있다. 아틀라스는 올해 말 자동차 생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자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인간 수준 작업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르면 3년, 늦으면 5년 내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그 외 삼성전자는 로봇 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LG전자는 AI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반 협동 로봇 사업에 집중해 세계 시장 활동을 확대하고 글로벌 1위를 노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내수시장에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국내 로봇 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으나 아직 로봇 시장 내 경쟁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다.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중국 로봇청소기 상품들까지 높은 기술력을 탑재해 국산품들이 경쟁에서 밀리는 실정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로봇청소기들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올인원으로 판매해 편의성을 가진 데다가 혁신적 기술까지 장착해 국내 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 로봇청소기 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기업 '로보락'은 로봇팔이 달린 '사로스 Z70'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로스 Z70은 로봇팔이 장착돼 작은 물건을 치우고 청소하는 최첨단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로보락 외에 주목되는 중국 업체 에코백스는 지난 5일 세계 최초로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 '디봇 X8 프로 옴니'를 개발해 국내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코백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해 다른 중국 기업들과 한국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산 로봇청소기에 밀렸던 한국기업들은 뒤늦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기업들이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을 내세웠다면 국내 기업들은 '위생'과 '보안'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의 무서운 기술 발전으로 미국이 견제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한국 로봇산업 기술이 미국은 물론 중국보다도 뒤처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로봇 시장'은 잠재성이 높은 신산업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속속들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기업들이 로봇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주요 부품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의 낮은 국산화율 등 로봇 산업 생태계의 과제에 대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로봇기술 개발 추이는 당분간 지켜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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