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오서윤 대학생 기자]
(사진=딥시크 홈페이지 캡쳐)국가정보원이 생성형 AI 서비스 ‘딥시크’의 기술 검증 과정에서 민감한 사안에 대한 언어별 상이한 답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치의 원산지를 한국어로 묻는 질문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가 깃든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답한 반면, 중국어 질문엔 “원산지는 한국이 아닌 중국”이라는 정반대의 응답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단오절의 기원에 대한 질문에서도 한국어, 중국어 질문 시 각각 ‘한국의 명절’. ‘중국의 명절’이라고 답하는 등 편파적인 정보 제공이 문제로 지적됐다.
(자료=국가정보원 홈페이지 보도자료)국정원은 해당 AI 서비스가 기존 생성형 AI인 ChatGPT나 CLOVA X와 달리, 언어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는 점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 각국 정부가 우려하는 AI 기술의 편향성과 거짓 정보 유출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국정원은 딥시크가 개인의 키보드 입력 패턴을 수집하고 채팅 기록을 중국 업체 서버(volceapplog.com)로 전송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사용자의 입력 데이터가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개인정보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돼 중국 법률에 따라 정부 요청 시 제공될 수 있는 보안 문제도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정부와 공공기관도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일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생성형 AI 사용 시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공직 내부 정보 유출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금융권 역시 조치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는 4일부터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등 공공 금융기관들도 보안 강화에 나섰다.
앞으로 국정원은 유관기관과 협조하에 「딥시크」의 기술 안전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시행하고, 점검 결과에 대해 필요할 경우 국민들에게 추가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