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손민기 대학생 기자]
미국 'Climate First 은행' 로고(사진=Climate First Bank)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복귀와 함께 골드만 삭스, 웰스 파고 등 미국 최대 6대 은행이 표면적으로는 글로벌 은행 연합 넷제로 뱅킹 얼라이언스, 'NZBA'에서 탈퇴했지만, 여전히 가입을 유지한 채로 넷제로 정책을 지향하는 은행이 있다.
해외 ESG 전문 저널 '그린비즈'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은행업의 약 62%에 해당하는 자산, 약 15조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대 6대 은행들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탄소중립)를 목표로 하는 'NZBA'에서 탈퇴했다.
반면 NZBA를 탈퇴하지 않고 넷제로를 지향하며, 오히려 기후 변화에 대한 정책들을 강화하고 있는 은행들이 있다.
미국의 Climate First 은행(CFB)과 같이 일부 은행들은 NZBA에 잔류하고 있다. Climate First의 창립자인 켄 라로이는 "기후변화는 현실이며, 우리는 은행, 기업, 지역사회, 개인과 긴밀히 협력하여 보다 회복력 있고 재생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금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뜻을 강조했다.
또 베네피셜 주 은행은 가치 기반 은행 협회(GABV)의 16개 은행과 협력하여, 석탄·석유·가스 지원 중단을 위한 조약인 화석연료 비확산 조약(Fossil Fuel Non-Proliferation Treaty)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또 2025년 말까지 과학 기반의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다만 일부 미국 은행들이 넷제로 목표를 유지하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정치적인 요인에 따라 여전히 그들의 기후 변화 대응 노력들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인플레이션 감소법(IRA)과 같은 인센티브를 축소하거나 지연시킬 경우, 은행들의 청정 기술 투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제 에너지 조직, RMI의 기후 금융 담당 매니징 디렉터 브라이언 오핸론은 "은행들이 앞으로 넷제로 목표를 얼마나 진지하게 추진할지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구성, 투명성, 목표 수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