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김자예 대학생 기자]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생활물가지수는 118.52로 1년 전과 비교해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물가 중 식품가격은 농산물(채소·과일)을 중심으로 2.7% 올랐다. 식품 이외 가격은 의료비를 중심으로 2.5%, 전·월세 가격은 0.6% 상승했다.
특히,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4달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5.22로, 한 달 사이 2.3% 올랐다.

수입원재료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밀가루, 식용유, 커피, 과일(사과, 오렌지, 귤, 배 등) 그리고 채소(배추, 호박, 시금치 등)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소비자들은 더 크게 물가 상승을 체감중이다.
특히, 2월에는 폭설로 인한 ‘베지플레이션’(채소류 가격 급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가락시장 등에서 거래되는 주요 농산물 22개 품목 중 17개가 일제히 전주보다 비싸졌다. 14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토마토(49.23%), 양상추(45.22%), 방울토마토(40.79%), 상추(28.21%), 깻잎(25.62%) 등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은 단순한 경제 현상이 아닌, 국민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원, 달러 환율 상승, 유가 변동, 농산물 도매가 상승의 영향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더욱 커지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경기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