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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빽햄... 결국 판매 중단 조현석 대학생 기자 2025-02-18 18:00:01
더본코리아가 가격 상술 및 품질 논란에 휩싸인 빽햄의 자사몰 판매를 중단했다.

[한국미래일보=조현석 대학생 기자]

  더본코리아가 18일 빽햄 선물 세트의 자사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중단했다. 이는 빽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상품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지난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더본몰’에서 51,900원에 판매되던 빽햄 9개입 세트를 45% 할인된 가격인 28,50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할인행사 당시 쿠팡에서 빽햄 세트의 판매 가격이 31,210원에 판매되었고, 1월 21일 기준 다나와 최저가도 30,000원을 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존 가격을 과도하게 부풀려 할인율을 부각시킨 상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논란의 빽햄 판매 영상 / 출처: 백종원 유튜브

  빽햄은 더본코리아가 출시한 국내산 돼지 뒷다리를 이용해 만든 프레스햄으로, 타 제품에 비해 돼지고기 함량이 낮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뒷다리 부위를 사용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프레스햄의 원조 격인 스팸의 경우 돼지고기 함량이 92.44%인 반면, 빽햄은 85.42%로 약 7%p 낮은 함량을 보인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때문에 경쟁력이 부족하여 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외면 받고 있었다. 다나와 검색 결과, 스팸은 340g에 약 2,000원대로 판매되는 반면, 빽햄은 200g에 약 4,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볼 때, 빽햄 판촉을 위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상술을 펼쳤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백종원 대표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더본뉴스’ 영상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영상에서 그는 “빽햄이 소량 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며, 원가와 공장 유지비 및 유통마진까지 붙이면 51,900원이 책정되는 것이다. 이번 반값 행사의 마진은 1세트당 1,500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의 싫어요 수는 약 29,000개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또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자영업자들에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적절한 가격 책정을 강조해온 것과 달리, 자사 제품 판매에서는 소비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 비판 받고 있다. 해명 영상 댓글 중 '여러분은 지금 방송에서 "사장님이 고충이 있다고 비싸게 올려 받으면 소비자들이 다 이해하고 지갑 여는 줄 알아요?"라고 소리치던 사람이 내로남불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이라는 댓글이 좋아요 1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해당 해명 영상은 1월에 올라온 후에도 빽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본코리아의 주가도 폭락하는 등 백종원과 회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더본코리아 측은 빽햄의 영구적인 단종이 아닌 재판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지적된 문제들을 해결 후 재출시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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