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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시 치사율 70%, 바이러스 감염 원숭이 200마리의 행방은? 치사율 70%, '원숭이 B 바이러스' 원숭이 집단 감염 의심 정황 발견 관계 당국에 전달 및 조치 이루어지지 않아... 이연서 대학생 기자 2025-02-19 16:00:02
지난 2020년, '원숭이 B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반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한국미래일보=이연서 대학생 기자]

18일 SBS 뉴스에 따르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하 영장류자원센터는 지난 2020년 10월 말에 캄보디아에서 코로나19 백신 등의 연구 및 실험용 게잡이원숭이 340마리를 수입했다. 이후 센터 검사 결과 수입된 원숭이 340 마리 중 200여 마리가 '원숭이 B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원숭이 B 바이러스'는 감염된 동물 및 사람의 체엑 혈액 피부 점막과 직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중추신경계에 침투 시 뇌염 유발하며, 감염 시 치사율이 70%에 이르는 고위험 병원체에 해당한다.

하지만 센터는 수입 후 검역 과정에서 '원숭이 B 바이러스' 집단 감염 의심 정황을 발견했음에도 관계 당국 및 검역본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 사육시설로 반품시켰다. 이후 바이러스 감염 의심 원숭이들은 전북 정읍, 충북 오창, 경기 성남 등 국내 곳곳으로 옮겨졌다.


원숭이를 옮기려면 감염 경로를 신고해야 하지만 자세한 감염 의심 정황을 밝히지 않고, '사육장소 변경'이라고만 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입 영장류를 관리하는 환경부와 동물 검역을 담당하는 검역본부, 고위험 병원체를 관리하는 질병관리청도 위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센터 연구원은 "항체 검사 결과만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결론 지을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2021년 11월, 같은 업체를 통해 진행된 원숭이 2차 납품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캄보디아에서 수입한 원숭이 340마리 중 62마리에서 '원숭이 B 바이러스' 항체 검사에서 양성을 판정 받았다. 센터 측은 2차 납품에서도 위 사실을 관계 당국에 알리지 않고 모든 원숭이를 통관시켰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감사위원회는 영장류자원지원세터 책임자 등 담당자들을 징계하라고 생명연에 통보했다. 또 '원숭이 B 바이러스' 감염 의심 원숭이들의 납품 및 유통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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