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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게이트'의 재점화, 여권 대선주자들을 둘러싼 폭로전과 그 파장 이재원 기자 2025-02-28 00:00:06

[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지난해 11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구속 이후 잠잠해졌던 '명태균 게이트'가 최근 다시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며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명 씨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을 대상으로 폭로전을 시작했다. 당사자들은 이러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으나, 명 씨는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명태균 씨는 2021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당시 오세훈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비공개 여론조사 13건을 실시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오 시장과 네 차례 만났으며, 이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여론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대신 지불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오 시장 측은 명 씨와의 만남을 두 차례로 제한하며, 여론조사 결과를 거절했다고 해명했다. 김한정 씨 또한 송금 사실은 인정했지만, 오 시장은 이를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명 씨는 홍준표 대구시장과도 여러 차례 접촉했으며, 선거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홍 시장은 명 씨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하며, 명 씨와의 만남은 2021년 6월 이준석 대표와 함께한 단 한 차례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 시장은 여론조사 의뢰가 자신의 지시와 무관하게 주변 인물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검찰은 명태균 씨와 관련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야6당이 추진하는 '명태균 특검법'이 통과될 경우, 여권 대선주자들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명 씨의 폭로와 이에 대한 당사자들의 반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실은 검찰 수사와 법정 공방을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정치권의 투명성과 윤리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의 수사 진행과 그 결과에 따라 정치 지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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