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강석준 대학생 기자]
제공=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K-POP 그룹들이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보이면서 국내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K-POP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아시아 시장을 휩쓸었고, 2010년대 들어 서구권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과거에 K-POP은 마이너한 장르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등장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많은 아티스트들이 해외 투어를 활발히 진행하고, 롤라팔루자∙코첼라와 같은 유명 팝 페스티벌에 참여하거나 영어로 된 곡을 발표하는 등 해외 활동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는 K-POP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문화로 자리잡은 변화의 일환이다.
소속사 입장에서도 해외 활동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 얻는 수익은 제한적이지만, 해외 투어나 굿즈 판매를 통해 훨씬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지금까지도 아이돌들이 일본 활동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는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오랜 기간 아티스트를 지원해온 팬들은 가수들이 해외 활동에 집중하는 동안 라이브 소통 앱이나 광고 등을 통해서만 그들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월드 투어는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어 그들의 기다림은 길어진다. 빌보드는 이를 두고 “국내 활동과 해외 활동의 불균형이 KPOP의 역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K-POP만의 현상은 아니다.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해외 정상급 가수들도 월드투어로 1년 이상을 소비하고, 컴백 홍보 활동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아티스트들도 있다. 방탄소년단은 ‘RUN BTS’라는 자체 콘텐츠로 국내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며 팬들과 소통하고, 동시에 국내 홍보에도 기여했다. 아이유 역시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전국을 돌며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했고, 가끔 공식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팬들과의 유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K-POP이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활동 방식에도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팬들과의 지속적인 유대감은 여전히 K-POP의 핵심 경쟁력으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들은 국내 팬들과의 접점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활동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