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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러닝 열풍, '펀러닝족'의 부상과 러닝 문화의 확산 이재원 기자 2025-03-05 00:00:10

[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최근 몇 년간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내 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야외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조깅이나 러닝이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2023 일상적 운동 경험 및 테니스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운동 중 조깅이나 러닝과 같은 야외 운동을 선호하는 비율이 61.3%로 나타났다. 이는 비교적 비용 부담이 적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으로서 러닝의 매력을 반영한다.


이러한 러닝 열풍은 관련 시장의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패션업계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약 4조 원에 달하며, 그중 러닝화 시장은 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애슬레저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하여 러닝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러닝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즐거운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펀러닝(Fun-running)족'의 증가는 러닝 크루 결성 및 SNS를 통한 인증 문화의 확산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함께 달리며 서로의 기록을 공유하고 응원하는 등 러닝을 사회적 활동으로 즐기고 있다.


러닝 관련 앱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NHN 데이터 에이스카운터에 따르면, 걷기 및 러닝 앱 중 설치 수가 가장 많은 '런데이'는 전년 대비 약 14% 증가했으며, '러너블' 앱은 2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러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자체와 기업들도 러닝 문화를 지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 여의나루역에 위치한 '러너 스테이션'은 개장 이후 누적 2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기부런 챌린지'에는 1만 8천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주최한 '2024 당근 레이스'는 모집 인원의 약 3배에 달하는 2만 7천 명이 사전 신청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러닝은 특별한 장비나 장소 없이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넓히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러닝 문화의 확산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산업과 지역 사회의 활발한 참여와 지원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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