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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정책의 여파 ∙∙∙ 컨테이너 운임비 내림세 이어져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 36% 하락세에 해상 운임 안정화 전망 글로벌 물류비 부담 완화 기대 박유정 대학생 기자 2025-03-04 17:00:01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의 여파로 해상 운송비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통업체는 운임 하락세에 반색을 보이고 해운사들은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미래일보=박유정 대학생 기자]


컨테이너선을 이용하는 해상 운송비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7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의 여파로 글로벌 물동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부산에서 미국 서부 해안으로 가는 컨테이너선 운임은 연초 5000달러(40피트 기준)에서 최근 2000달러대로 떨어졌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게 해상운송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 28일 기준 1515.29을 기록했다. 해상운임 지수는 2023년 12월 22일(1254.99) 이후 1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상하이를 떠난 배 상당수가 부산을 거쳐 세계 곳곳으로 떠나기 때문에 SCFI는 국내 해운∙물류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지표이다.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사진제공: HMM]

해외 직구 사업자 등 유통업체는 운임 하락세에 반색하고 있다. 고환율로 수입 물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가 부담을 낮출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해운·물류업계는 해상 운임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트럼프 정부에서 관세 강화 등으로 무역 장벽을 높이면 물동량이 줄어 운임 상승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운 운임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는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급 상황이 반영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선 가격 불안 우려는 적은 편으로 분석된다.


해상운임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국내 해운사들은 사업 다각화 등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사인 HMM은 철광석, 유연탄 등 원자재를 운송하는 벌크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물동량에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해운업계는 동남아∙인도∙유럽∙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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