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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2위의 위기...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지나치게 차입금에 의존한 인수가 화근… 홈플러스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조현석 대학생 기자 2025-03-07 14:00:01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재무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회생절차를 밟게 되었다.

[한국미래일보=조현석 대학생 기자]

홈플러스 로고 / 출처: 홈플러스 페이스북   지난 4일,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절차를 밟게 되었다. 홈플러스는 2020년 2월로 종료된 회계연도부터 3년 연속으로 1,000억원대에서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해왔으며, 2024년 기준 부채비율은 1,408%을 기록했다. 이는 동종업계(이마트)에 비해 부채비율이 10배 이상 높아, 재무구조에 큰 부담을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어려움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회생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2월 28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고, 회생절차가 개시된 3월 4일에는 신용등급을 상환불능 상태를 의미하는 D로 하향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가 금융 채무의 적기 상황 훼손으로 채무불이행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등급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2015년,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지분 100%를 7조 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전체 인수대금의 약 60%를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모기업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여러 점포를 매각하고 영업이익을 차입금 이자 비용으로 충당했다. 이로 인해, 기업가치에 재투자할 여력이 크게 부족해져 영업 경쟁력이 악화되었다. 홈플러스 노조는 점포 정리로 인한 매출 감소와 추가 매각의 악순환이 계속해서 발생해왔음을 지적하며 자산 매각만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쿠팡,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이 악화되어 경영난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편리한 접근성, 비대면 소비 확산, 저렴한 운영비 등 여러 측면에서 대형마트보다 우위를 차지해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홈플러스 측은 서비스 운영과 매장영업, 배송 등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회생절차 신청으로 금융채권이 유예되어 금융부담이 줄어들면 재무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절차가 서울회생법원의 감독 하에 재무 및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종 유통업체 뉴코아의 회생 절차를 미루어 볼 때, 회사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회사 CI를 변경하거나 경영 방법을 전환하고, 노조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게 대표이사가 직접 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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