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김유민 대학생 기자]
지난 28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가 개봉했다. ‘미키17’은 얼음 행성 개척 과정에서 죽으면 복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17번째 미키가 죽지 않은 상태에서 18번째 미키가 등장하며 전개된다.
사진=미키17 공식포토
영화 속 미키는 마카롱 가게를 운영하다 막대한 빚을 지고 복제 인간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된다. 이후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그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봉 감독은 "화력발전소, 스크린도어, 제빵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연이어 사고를 당한 현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속 독재자 캐릭터 마셜(마크 러팔로 분)의 등장 장면을 두고 일부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에서 착안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봉 감독은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고 부인하면서도 "독재가 반복되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미키 17'은 SF 장르를 통해 인간성과 사회적 문제를 조명한다. 봉 감독은 "공상과학(SF)은 현실을 더 적나라하게 반영하는 장르"라며 "미키라는 한 청년이 온갖 경멸과 수모를 겪고도 끝내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미키 17'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누적 관객 수 15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주말까지 200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