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강석준 대학생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VIVO)의 광고 / [사진=비보]
올해 1월, 중국 IT기업 샤오미(XIAOMI)는 한국 법인을 출범시키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샤오미 14T' 시작으로 주요 가전제품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국내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중국의 대표 IT기업 ‘화웨이’가 점유율 확대에 실패한 바 있어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4년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 69%, 애플 23%, 기타 0.4%로, 중국 스마트폰은 사실상 시장에 자리 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세대 별로 나뉘어지는 갤럭시와 아이폰 선호 현상, 중국 제품에 대한 낮은 신뢰도, 그리고 높은 반중 정서가 기인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어떨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19%), 애플(18%), 샤오미(14%), OPPO(8%), 비보(8%) 순으로 기록했다.
여전히 삼성과 애플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매섭다. 또한 삼성은 여전히 1위를 수성하고 있으나 지난 10년간 24%였던 점유율이 18.9%로 감소한 것도 불안한 요소이다.
특히 삼성이 강세를 보이던 동남아 시장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뚜렷하다. 시장분석기관 카날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지금까지 삼성의 점유율은 1위이긴 하나 꾸준히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만 2~5위를 차지한 중국기업들의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으로는 중국 기업들의 낮은 가격을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꼽힌다.
또한 삼성과 기술 격차가 좁혀진 것 해외 소비자들의 선택에 주요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테크노(Tecno)나 화웨이 등의 중국기업들은 삼성의 한번 접히는 폴더블폰을 넘어서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을 출시한 바있다.
분명 폴더플폰 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는 삼성전자다. 하지만 뒤늦게 시작한 중국기업들이 단기간 내 기술력을 앞지르며 오히려 가격 경쟁력 면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동남아 시장을 휩쓸고 있다.
중국 IT기업들이 급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의 전략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