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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보유, 시장은 하락, 업체는 성장··· 트럼프 가상자산 비축 결정 그 이후 가상자산 비축 결정 이후 시장의 동향 연이은 하락 vs 성장 추진. 상반된 시장과 업체의 반응 박수빈 대학생 기자 2025-03-14 13:0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에 시장과 업체의 반응이 엇갈렸다.

[한국미래일보=박수빈 대학생 기자]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미지= pixaboy 제공

해당 사실은 백악관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 데이비드 색스에 의해 X(구 트위터)에 게시되었으며, 색스는 정부가 형사 또는 민사 몰수로 압수된 연방 정부 소유 비트코인 약 20만 개를 전략 비축 자산으로 보관할 것이라 발표했다. 또한, 정부가 단기 매각이 아닌 장기 보유 전략을 채택하며, 비축한 비트코인은 판매하지 않고 가치 저장소로 활용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 시기부터 가상자산 친화적 공약을 통해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대국이자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내세운 바 있다. 실제로, 선거 직전인 작년 10월에는 가상자산에 대한 최대 37%의 과세 폐지를 예고하며 강한 완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행정명령 또한 이러한 정책 기조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정부의 대량 매매를 기대했던 시장의 예상과 달리, 정부가 가상자산을 추가로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시장은 연신 실망의 분위기였다.


색스의 발표 이전 9만 달러 대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발표 직후 약 8만 4,000달러 대까지 급락했으며, 이더리움 가격도 한 시간 만에 약 4%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가상자산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가격의 하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3일 오후 5시 기준 코인마켓캡(CMC)에 의하면, 가상자산 상위 5개 종목의 시세는 1주 전 대비 비트코인(-9.55%), 이더리움(-18.64%), 테더(-0.03%), XRP(-12.44%), BNB(-4.48%)로 여전히 모두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10일, 78,399달러로 취임 후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추가 하락한 결과이다.


분석가들은 하락세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며, 비트코인의 경우 69,000달러까지 하락한 후에야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암울한 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관련 업체들은 정부의 결정에 환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규제책인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의 종료를 밝히며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환경이 대거 완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거래량 10위권 내에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내년 1분기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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