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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왜 던지는데?!" 시범경기 최초 벤치클리어링, 피치클락 때문이라고? 프로야구 창단 이래 최초로 시범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변성민 대학생 기자 2025-03-20 15:00:04

지난 17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vs LG 트윈스 시범경기에서 시범경기 사상 최초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17일 LGvsNC 경기 4회말 1사 1루 상황 박해민 선수의 타석

때는 4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박해민 선수가 타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박해민 선수는 초구를 흘려보낸 뒤, 2구째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후 투수와 타자가 발을 풀며 타임요청이 받아들여진 상황이 있었고 뒤이어 타격자세를 취하는 과정에서 타자 박해민이 투수 김태경을 바라보고 있지 않은 시점에 김태경 투수는 2구를 투구했다. 


투수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박해민 선수

박해민은 타격준비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투수가 투구를 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상대투수에게 이에 대해 따지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었다. 돌발적인 상황에 양측 선수와 코치진들은 벤치를 비우며 사상 최초 시범경기 벤치클리어링 사태를 만들어 냈다. 


이런 상황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올해 새로 정식 도입된 피치클락 규정 때문이다. 피치클락 규정은 프로야구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투수의 투구시간, 견제횟수, 타자의 자격준비시간 등을 제한하는 규정이다. 


이중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은 투구시간이다. 투수는 공을 받은 이후 루상에 주자가 없는 경우는 20초, 있는 경우는 25초 이내에 투구를 완료해야 하며, 시간 내에 완료하지 못하면 볼을 투구한 것으로 간주하는 패널티를 받게 된다. 타자는 투수의 피치클락이 8초가 남기 전까지 타격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날 문제가 된 상황에서의 피치클락 잔여시간은 8초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박해민 타자의 타격준비 시간이 규정위반은 아니었던 것이다. 


김태경 투수는 경기 다음 날 ‘피치클락 타이머를 보면서 투구하다 보니 타자가 타격준비가 완료되었다고 착각했던 것 같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후 박해민 타자는 ‘부상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감정이 올라왔다’고 설명하며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한 야구팬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특히 문제의 타석 이전 회에서 엔씨의 주장인 박민우 선수가 엘지의 에르난데스 투수에게 헤드샷을 맞아 부상교체되는 상황이 있었기에 팬들은 이 경기를 더욱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타자가 준비되지 않은 무방비 상태에서 공을 맞기라도 하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며 김태경 선수의 투구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한편, 몇몇 팬들은 ‘한 번 타임을 한 후인데도 타격준비가 너무 긴 것이 아니냐’, ‘앞에 헤드샷 교체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타자의 불만표출이 과도한 것 같다.’ 며 벤치클리어링 상황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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