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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무산, 3파전 예상 단일화 과정에서 조작 의혹 제기…고발까지 이어져 보수 단일화 무산…교육감 선거 3파전으로 진행예정 후보별 선거 전략 차별화 하승수 대학생 기자 2025-03-24 17:00:02

[한국미래일보=하승수 대학생 기자]

AI로 생성한 교육감 3자구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여론조사 조작 의혹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선거는 중도·보수 후보 2명과 진보 후보 1명의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 단일화 과정에서 조작 의혹 제기…고발까지 이어져

중도·보수 단일화를 추진했던 최윤홍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여론조사를 중단하라고 조사업체에 통보했으며,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 왜곡 행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 측은 “지난 19일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나, 22일 정승윤 후보 측이 운영하는 단체 채팅방에서 심각한 여론조사 왜곡 행위를 확인했다”며 정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최 후보 측은 “정 후보 측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특정 연령대로 응답하도록 유도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려 단일화를 깨려 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정 후보 캠프는 “여론조사 기관이 20∼30대 응답 샘플 수가 부족해도 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만큼, 우리 캠프가 굳이 ‘20∼30대라고 응답하라’고 유도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 결과를 앞두고 판을 깨려는 시도로, 이는 보수 후보 단일화를 원하는 부산 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 보수 단일화 무산…교육감 선거 3파전으로 진행예정

애초 두 후보는 23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단일 후보를 확정하고 결과에 승복하기로 했으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단일화는 좌초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진보 단일 후보인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과 보수 후보 2명이 맞붙는 3자 구도로 치러진다. 보수 표가 분산되면서 선거는 교육 전문가의 자질 경쟁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커졌다.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 공무원과 학부모 등 핵심 유권자의 표심이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감 선거까지 정치 싸움이 개입되는 것이 피곤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 후보별 선거 전략 차별화

후보별 선거 전략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윤홍 후보는 “정치 이야기를 하면 표를 주지 않겠다는 학부모가 많았다”며 정책 중심의 선거를 강조했다. 그는 ▲영어·수학 캠프 운영 ▲인터넷 강의 확대 ▲돌봄 프로그램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면 정승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체제와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라며 정치적 메시지를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그는 ▲유치원 무상교육 ▲5~9세 기초학력 보장 ▲코딩·경제교육 확대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진보 단일 후보인 김석준 후보는 “진영 논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히며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해소 ▲통학비 지원 등 무상교육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는 오는 4월 2일 치러지며, 보수 후보 단일화가 무산됨에 따라 선거 결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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