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박유정 대학생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 운임 17%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2011년 11월부터 14년째 운임을 동결해왔기 때문에 이번 인상 자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제공: 코레일
25일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대전 사옥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여러 자구 노력에도 전기 요금 등 원가가 크게 오르면서 재무 건전성에 한계가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KTX 운임 인상이 거론됐지만 공식 석상에서 운임 인상 추진 계획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레일이 밝힌 목표 인상률은 17%로, 이를 적용하면 서울~부산 일반실 운임이 5만98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코레일은 최근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코레일 영업비용의 15%를 차지하는 전기요금은 지난해 5814억 원을 부담하면서 2021년(3687억 원) 대비 57.7% 늘었다.
또한 노후 차량 교체 시기가 임박한 점도 이 시기와 맞물렸다. 2004년에 도입한 KTX가 노후화되면서 일부 모델은 운행 횟수도 줄인 상황이다. 예상 투입 비용이 약 5조 원에 달하는데, 차량 제작 및 시운전 시간까지 고려하면 재원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KTX 운임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가 공공요금 운임상한고시를 수정하면서 운임 상한 폭을 결정하면 이 한도 내에서 요금 변경이 가능하다. 국토부에서는 운임 인상 여부나 구체적인 인상 폭 등은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