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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개막과 함께 등장한 '크보빵'(KBO빵), SPC 불매운동도 잠재울까? '크보빵'(KBO빵), 야구팬들에겐 축제, SPC엔 또 다른 시험대 이한비 대학생 기자 2025-03-31 11:00:02
지난 3월 20일, KBO 리그 개막과 동시에 출시된 '크보빵'(KBO)이 야구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으며 출시 3일 만에 1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 그러나 SPC삼립이 생산하는 해당 제품은 노동 환경 논란 속에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대상이 되고 있다. '크보빵'(KBO빵)의 인기가 SPC 불매운동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 [한국미래일보=이한비 대학생 기자]


지난 2025년 3월 20일, KBO 리그 개막과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와 SPC삼립이 협업해 만든 '크보빵'(KBO빵)이 출시되었다.


KBO 제공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의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등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크보빵'(KBO빵)은 야구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3일 만에 100만 봉이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SPC삼립이 '크보빵'(KBO빵)을 출시한 시점에서 SPC그룹의 노동 환경 문제가 다시금 조명되며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SPC, 반복되는 노동자 안전 사고로 불매운동 대상되다.

SPC그룹 계열사 SPL을 비롯한 여러 공장에서 노동자 안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SPC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2022년,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한 여성 노동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SPC그룹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안전관리 부실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며 소비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사고 이후 불매운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소비자들은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SPC 계열사의 제품을 직접적으로 불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SPC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었고, 일부 매장의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10월, 샤니 성남공장에서 직원이 반죽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매운동의 불길은 더욱 거세졌다. 잇따른 사고는 SPC그룹이 노동자 안전을 경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더욱 심화시켰다.


논란 속 SPC의 대응, 소비자 반응은?

SPC그룹은 사건 발생 후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으나, 소비자들의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SPC 직원들이 숨진 노동자 빈소에 두고 간 파리바게뜨 빵 사진. (유족 측 공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특히,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숨진 노동자의 장례식에서 유족 측에 전달하는 등의 부적절한 대응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이에 따라 '피 묻은 빵'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며 불매운동을 정당화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은 SPC 계열 가맹점주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매출 감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본사의 책임을 요구하는 등 갈등이 표면화되었다.


'크보빵'(KBO빵)의 성공, SPC 불매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크보빵'(KBO빵)은 현재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SPC 불매운동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인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다. 소비자들은 '크보빵'(KBO빵)의 매력과 기업 윤리 문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SPC그룹이 노동 환경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노동자의 희생 속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과연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을까? '크보빵'(KBO빵)의 성공이 SPC 불매운동의 끝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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