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지어진 대학생 기자]
"빅브라더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조지오웰, [1984] 中
이 책은 조지 오웰이 당시 약 40년 후의 미래를 상상하면서 집필한 책이다. ‘빅브라더’가 독재하는 전체주의 국가에서 주요 관료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이 겪는 사건이 주된 내용이다. 카메라가 설치된 텔레스크린을 통해 주인공은 자신의 일상을 24시간 내내 감시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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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인 2025년의 대한민국과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가?
이제 우리는 카메라가 아닌 데이터, 즉 빅브라더가 아니라 유튜브와 넷플릭스, 인스타, 틱톡의 알고리즘에 의해 감시당한다.
알고리즘의 이점이 이렇게나 많은데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소비 패턴, 클릭, 머문 시간, 멈춘 장면, 멈춘 음악까지 다 기록하고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 제공한다. 굳이 양손을 써서 검색하지 않아도 내가 보고 싶던 것이 추천 동영상으로 뜨니 얼마나 편리한가. 알아서 유행하는 릴스를 피드에 띄워주고, 좋아하는 가수의 라이브 영상을 척척 띄워준다. 이처럼 알고리즘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추천시스템이지, ‘감시’라는 표현은 너무 과하지않나 생각할 수 있다.
정치적⸰이념적 악용 사례가 잇따라
그러나, 최근 이 알고리즘이 극단적인 정치적 성향 만드는 수단으로, 확증편향과 사회적 양극화를 유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튜브에 ‘관심 없음’, ‘이 영상을 더 이상 표시하지 않음’을 눌러도 극단적인 정치적 의견이 가득한 영상을 띄워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사례들이 그 예다.
해당 영상을 한 시간 내내 틀어 놓거나 비정상적인 경로로 조회수와 노출률을 높여 타인의 알고리즘까지 흔드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점점 더 심해지는 확증편향과 사회 양극화
또한,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이미 동의하는 의견이나 관심사에 맞춰진 정보만 띄워주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이 더 강해진다. 강해진 취향은 강한 의견을 낳고, 이는 타인의 취향과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로써 의사소통적 합리성이 떨어지며 사회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
사회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개인화된 정보 소비는 정치적, 이념적 양극화로 이어진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고리즘이 사회 분열을 심화시키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추천을 거부할 수 없는 플랫폼 시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무언가를 직접 찾고 탐구하기에 지친 이 시대에 ‘추천’은 굉장히 효율적인 방식이다. 과연 추천은 진짜 추천일까, 아니면 세련된 감시일까?
이제 알고리즘은 단순한 추천이 아닌, 우리의 문화 소비를 설계한다.
이러한 추천 속에서 어떻게 건강한 문화의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는 지에 대한 대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