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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로 엿보는 현대사회②] “의심하고, 또 의심해.” 알고리즘에 대항하기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페이스북에서 유튜브까지, 알고리즘의 권력과 소비자의 선택 지어진 대학생 기자 2025-03-31 11:00:02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수많은 정보 앞에서 우리는 선택할 권리를 가진 주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미래일보=지어진 대학생 기자]


"그들은 나를 조종할 수 있지만, 나의 마음까지는 바꿀 수 없다." — 조지 오웰, 『1984』 중


페이스북 이후, 유튜브까지-알고리즘은 어떻게 변했는가

2016년, 미얀마에서는 로힝야족에 대한 집단 박해가 일어났다. 당시 페이스북은 사용자 점유율 확보를 위해 ‘참여 유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그리고 ‘분노’가 사용자 반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학습하게 되면서,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는 콘텐츠가 알고리즘을 통해 대량 유통됐다. 이로 인해 플랫폼이 사태에 중대한 책임을 졌다는 점은 유엔 사실조사단의 조사로도 공식화되었다.


더 정교해진 유튜브 알고리즘

2025년 현재,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훨씬 더 정교하고 강력해졌다. 사람들은 충격적이고 분노를 유발하는 콘텐츠에 열광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빠르게 모여 폐쇄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이용자는 쉽게 자극적 이야기의 반복 노출에 익숙해지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세계가 점차 편향되어 간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출처: 김영사 매거진

유발 하라리의 조언,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하라리는 저서 『넥서스』를 통해 "알고리즘은 스스로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나아가 이용자 또한 알고리즘의 불확실성과 편향성을 인지하고,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알고리즘의 추천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수동적 소비자가 아닌, ‘선택하는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플랫폼 기업 역시 외면할 수 없는 책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기업들은 알고리즘의 추천 원리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가 추천 시스템을 선택적으로 조절하거나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손애경 글로벌사이버대 교수는 ‘다양성 모드’를 예로 들며, 알고리즘이 다양한 관점의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는 구조로 보완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지 오웰이 남긴 경고와 오늘의 우리

조지 오웰이 『1984』에서 말했듯, 누군가가 우리의 행동을 유도하고 통제할 수는 있지만, 우리의 ‘판단’까지 빼앗을 수는 없다.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수많은 정보 앞에서 우리는 선택할 권리를 가진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용자의 비판적 의심과 참여가 모일 때, 알고리즘 또한 바뀔 수 있다. 기술에 대한 의심이 곧 더 나은 플랫폼 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덧붙이는 글

http://www.koreafuture.co.kr/news/view.php?idx=1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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