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에이스 양현종이 개인 통산 180승 문턱에서 다시 한번 좌절했다.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정규 시즌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의 연이은 난조로 KIA는 결국 한화에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안정된 제구력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1회와 2회, 연속으로 주자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KIA 수비진의 실책으로 인해 불필요한 점수를 내줬고, 이는 양현종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문제는 KIA의 불펜진이었다. 양현종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상대 타선의 집중 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한화 타자들의 강력한 타격에 무너지면서 결국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개인 기록은 중요하지 않지만,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KIA 김종국 감독 역시 "양현종이 제 몫을 충분히 했지만 불펜 운영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패배의 책임을 떠안았다.
양현종의 개인 통산 18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그가 보여준 건재함과 투혼은 팬들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KIA가 불펜 문제를 해결하고 에이스의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