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박은영 대학생 기자]
다양한 이유로 경기가 침체하고 사람들의 소비가 줄어들어 자영업자에게 위기가 도래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 10명 중 7명(72.6%)은 2024년 매출이 2023년에 비교해 평균 12.8%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이 '자영업의 무덤'이라 불리며 경기 침체를 버티고 있을 때, 가족을 돕고 싶은 자녀들은 SNS에 홍보글을 게시했다.
한 누리꾼이 X(구 트위터)에 게시한 홍보글.
트렌드는 위 게시글에서 시작됐다.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적자를 피하지 못해 폐업을 고민하는 부모님을 위해 누리꾼은 딸로서 온라인 홍보에 나섰다. 3월 23일에 올라온 글은 오늘(4/4) 기준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인플루언서와 같이 많은 팔로워가 있는 계정은 아니었으나 3만 건 이상 공유되면서 위 가게는 많은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에 같은 힘듦의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자녀들이 인용하여 홍보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아버지 가게를 홍보합니다", "어머니께서 힘들어하셔서 부끄럽지만 글 적어봅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홍보되는 글을 보고 우리도 재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해 용기내어봅니다" 등 여러 누리꾼이 홍보글을 작성하면서, 전국 각지의 자녀들이 상호명을 밝히며 가족을 돕기 위해 나섰다.
전국의 자녀들이 홍보글을 작성하면서 '자영업자 구조 지도'까지 만들어졌다. 한 누리꾼이 게시글과 인용 글을 보고, '의리 가게 리스트' 등의 이름으로 홍보글이 올라온 가게들을 정리한 지도를 제작한 것이다.
글이 작성된 자영업 매장들을 표시한 지도. [사진 = 네이버 지도 캡처]
지도는 현재 업데이트 중이며, 계속해서 수정을 거치고 있다. 화제가 된 만큼 어려운 가게를 서로 돕기 위한 글 사이에 오직 홍보만을 위한 글을 올리는 누리꾼들이 있어, 원 게시물에서 파생한 비판 글도 다량 게시되었다.
여러 화제를 모은 첫 게시물은 작성된 지 약 2주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