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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자녀들의 SNS '랜선 효도'··· 정치권도 힘 보탰다 SNS 속 호소에 응답한 정치인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자영업자 응원 열풍 박수빈 대학생 기자 2025-04-09 17:00:01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SNS 홍보 열풍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미래일보=박수빈 대학생 기자]


“저희 어무니 가게에요, 도와주세요ㅠㅠ. 거의 10년을 장사하고 계신데 생선값은 오르고 손님은 줄고 하루 일당도 안 나오는 상황이에요. 폐업할까 고민이세요”


한 누리꾼이 수원시 팔달구 생선구이 전문점 주소와 함께 지난달 23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지며 자녀들이 발 벗고 나섰다. SNS에 부모님의 가게를 홍보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시작이 된 생선구이 집 자녀의 글은 현재 1억 7천 회가 넘게 조회됐으며, 댓글과 인용을 통해 문구점, 빵집, 떡볶이집 등 다양한 자영업자 자녀들의 사연과 홍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치인들도 ‘랜선 효도’ 릴레이에 힘을 보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본인의 X(구 트위터)에 올린 글 캡처

지난달 31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관내 음식점과 문구점 등 4곳을 직접 방문해 SNS에 생생한 후기를 남겼다. 그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 하여... 제가 먼저 기미하러 다녀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가게 사진, 메뉴 등을 소개하며 "되도록 더 많은 분들이 아실 수 있도록 이렇게 기록을 남겨둡니다. 어려운 시기, 함께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방문하지 못한 가게들도 함께 홍보하며 "많은 분들께서도 근처 동네 가게, 골목상권에 더욱 많은 애정을 보여주시길 아울러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게시물은 현재 1,5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정 구청장은 4월 2일에도 새롭게 알게 된 가게 3곳을 추가로 방문해 후기를 남겼으며, 해당 게시물 역시 현재 400만 조회수를 돌파한 상태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홍보에 동참했다. 지난 4일 김 지사는 "제가 오늘 가봤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화제가 된 수원시의 생선구이 식당을 방문했다. 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모둠 생선구이와 갈치조림을 맛본 그는 사진과 소감을 SNS에 공유하며 가게 홍보에 나섰다.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적극적인 참여가 많이 있어야 한다",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며, 일부는 이들의 방문 루트를 따라가며 자영업 가게를 찾는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다.


‘랜선 효도’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지역 상권을 지키는 사회적 연대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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