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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2%대의 물가 상승률···앞으로의 전망은? 2025년 3월 물가 상승률 전년 동월 (2024년 3월) 대비 2.1% 상승 2025년 물가 상승률 꾸준히 2%대 3~4월 식품업체 가격 인상 정영준 대학생 기자 2025-04-15 12:00:01
2025년 들어 물가 상승률이 2%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이라는 정부 평가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은 여전히 장바구니 물가의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 긴장과 산불 피해 등이 향후 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미래일보=정영준 대학생 기자]


4월 2일, 통계청은 2025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6.29 (2020년=100)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2025년 2월) 대비 0.2%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 (2024년 3월) 대비 2.1% 상승했다.


[자료제공: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란 각 가정이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통계이며, 이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태 진단과 함께 향후 재정정책 수립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수치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초에는 3%대였지만 점점 하락세를 보이며 9월부터는 1%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12월 이후 2025년 올해부터 계속 2%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상승하게 된 주된 원인은 환율 상승과 그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이다. 2024년 12월 계엄 및 현재 조기 대선 국면에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며 환율 불안성이 가중되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되었고,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2기 도래 이후 급진적으로 시행된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 전쟁을 유발해 물가 상승에 더한 압력을 주었다. 이로 인해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기업들의 부담은 증가했고, 3~4월부터 맥주, 라면 등의 가공식품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식품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2025년 목표 물가 상승률을 1.9%~2% 수준으로 설정한 바 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가 목표 근사치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정부는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고환율 등 상방 요인과 낮은 수요 압력 등 하방 요인이 상쇄되면서 목표 수준(2%) 근방에서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지는 못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3월 생활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2024년 3월) 대비 2.4% 상승했고, 코로나19 이후 단기간에 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통계청]

최근 전국적으로 일어난 산불로 인해 많은 농가 피해도 발생했다. 따라서, 2025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에는 농가 피해에 따른 농산물 등의 식품 물가 상승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최근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를 신속히 조사하고, 수급 영향을 분석해 적기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물가 상승을 예고한 식품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식품 가격 인상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있는지 감시 및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2014~2024년 소득 분위별 체감물가 추이를 분석해 보았을 때, 소득 5분위의 체감물가 상승률이 20.6%인 반면, 소득 1분위의 체감물가 상승률은 23.2%로 소득 1분위의 체감률이 2.6% p 더 높았다.  소득 하위층의 체감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식품업체의 연쇄 인상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내수 경기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한 정부의 심도 있는 고민과 고려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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