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 제공[한국미래일보=임혜빈 대학생 기자] 악성코드 해킹 공격으로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전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실시한다. SKT 이용자라면 28일부터 피해 여부와 상관없이 유심 카드를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해킹으로 유출된 유심 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SKT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유심 정보가 해커 공격으로 유출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는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 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 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심 정보를 해킹당하면 타인이 불법으로 데이터를 가로채거나 신원을 도용하는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FAQ) 제공해킹 사실이 알려진 뒤 SK텔레콤 대리점에는 유심 교체를 요청하는 고객이 몰렸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대리점을 찾았지만 유심 재고가 없어 교체하지 못했다는 사연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하는 28일 오전 10시 전까지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몰려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부족한 물량은 교체 예약 신청을 받아서 수급이 풀리면 다시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SIM을 포함한 유심 교체 서비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SKT가 해킹 피해를 최초 인지한 18일 24시 기준 가입자 중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이 대상이다.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면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SKT는 19~27일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 대해서도 무상 교체 서비스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고객이 이미 납부한 비용을 별도로 환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