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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전격 인하 합의.. 90일 임시 휴전 미국과 중국, 90일간 양측 관세 115% 포인트 인하 합의 미국 재무장관 "양국 모두 경제적 단절을 원하지 않아" 임혜빈 대학생 기자 2025-05-13 17:00:01
관세 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임시 휴전하며 관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하였다. 미국은 30%로, 중국은 10%로 낮추기로 합의하였다.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 제공

[한국미래일보=임혜빈 대학생 기자] 관세를 경쟁하듯 올리며 무역 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한 관세를 90일 동안 대폭 낮추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급등세를 보였으며, 경기 침체 공포가 번지던 글로벌 시장은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미·중 무역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은 지난 2~3월, 중국의 펜타닐 유통 문제를 지적하며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무역 적자를 근거로 중국산 제품에 총 125% 수준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 역시 미국산 제품에 125% 달하는 보복 관세를 매기며 강경 대응했다. 


그러던 중 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마라톤 협상을 통해 상대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양측 모두 115%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145%의 관세를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125% 관세를 1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 제공이번 협상에는 미국 측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 측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가 참석했다. 협상 후 미국 베선트 장관은 “양국 대표단은 디커플링(경제적 단절)을 원하지 않는다는데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밝히며 이번 합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협상은 시작일 뿐이며, 미국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관세 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12일 뉴욕증시는 개장 초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 오른 24,212.58에 거래되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 상승한 18,583.41에 각각 거래됐다.


다만 이번에 타결된 관세 인하 방안에는 ‘90일간’ 이라는 키워드가 달려 있다. 일시적인 휴전안은 마련되었으나 양측의 무역 불균형에 대한 시각은 다소 다르기 때문에 향후 추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합의가 무역 전쟁의 긴장을 완화했지만 베이징과 워싱턴 사이 악화되는 관계의 전반적인 방향을 바꾸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으며, 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완화로 한국 기업들의 부품 수입 가격이 일시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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