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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차별화 전략 통했다 뷰티부터 숨은 맛집까지, 컬리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김현 대학생 기자 2025-05-14 13:00:02
컬리는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함께 성장의 전환점을 맞았다.

[한국미래일보=김현 대학생 기자]


컬리가 13일 공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 이미지(출처: 컬리)


올해 1분기 컬리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17억61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억88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되는 성과를 냈다. 물가 불안정 심화와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이커머스 시장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컬리는 올해 1분기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둔 셈이다. 


영업이익 외에도 2025년 1분기 컬리의 매출액은 5,807억원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매출액인 5,392억보다 8% 증가한 수치이다. 플랫폼의 활성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거래액 역시 8,4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났다. 이는 치열한 신선식품 배송 시장에서도 컬리가 소비자들로부터 활발히 이용되는 플랫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컬리는 2015년 5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컬리 샛별배송’을 도입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고객이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집 앞으로 배송을 해주는 새벽 배송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쿠팡, SSG 등의 대형 기업들이 잇달아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였고, 컬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약화되는 위기에 처했다. 이는 영업손실의 확대와 부채 증가로 이어지며, 컬리가 가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써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컬리는 기존의 마케팅 전략에서 방향을 틀었으며, 단순히 식료품을 배송하는 플랫폼에서 벗어나 화장품(뷰티컬리), 패션, 그리고 리빙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식품군의 판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방향성이 컬리의 성장 안정성으로 이어지는 기조이다.


또한, 컬리는 더 많은 로컬 맛집을 발굴해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유명 맛집도 컬리 내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을 찾아내 고객에게 소개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컬리의 MD들은 직접 발로 뛰며 신뢰할 수 있는 맛집 제품을 엄선한다. 거리나 시간적 제약으로 맛집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컬리는 대안이자 매력적인 선택지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선보인 ‘주간 빵집투어’ 기획전은 150만 명의 방문자를 모으며, 컬리 MD의 추천으로 숨은 맛집을 경험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해 새벽배송의 시대를 열었던 컬리는 한때 위기를 겪었지만,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다시금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만큼, 위기를 기회로 바꾼 컬리가 앞으로 어떤 마케팅 전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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